수영장 관리

개장 이후로 수영장을 자주 이용해 왔습니다. 그간 느낀 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 그 점을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수영장을 전담하는 전문 관리인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하다못해 동네목욕탕도 매일 청소하고 수질 체크를 합니다. 홈페이지에는 철저한 수질관리와 수중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나와 있기는 하나, 수질관리결과가 어디에 공개되어 있는지 (인근 수영장은 주기적으로 감독기관에서 수질평가를 하고 그 평가결과를 수영장 게시판에 항상 공개하고 있습니다.) 알 수 없습니다. 또 부유물들이 바닥에 깔려있어 불쾌감을 느낀 적이 몇차례 있었습니다. 상주하는 전담관리인이 있나요, 아님 체대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당번식으로 관리를 하고있나요?

2. 수온관리는 어떻게 하고있나요? 어느날은 냉탕에 다를바없을 정도로 차갑고, 어느날은 온탕처럼 뜨끈하고 들쭉날쭉합니다. 수온관리는 자동화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나? 이 역시 전담하는 전문관리인이 있는가 싶은 의문으로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3. 수영장 안내데스크에 매번 다른 분들이 데스크 업무를 보고 있나 봅니다. 보기에 그때 그때 체대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일을 보고있는 듯 싶습니다. 이러니 매번 입장할 때마다 제가 교직원인지 아닌지 일일이 확인을 받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체계적인 회원관리에 대한 계획은 없으신가요?

4. 지금 체육관 제반시설에 대한 이용객 제한으로 학 내.외에 불만이 가중되고 있으며,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의 소홀은 결국 내부고객마저도 외면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것 (아직까지는 교직원 및 학생)은 결국 누구의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황폐화되는 결과를 모두들 목격해왔을 것입니다. 엄청난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 만든 결과물에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성의있는 관리를 부탁드립니다.